서울 아파트 전세 0.17% 유지…매매 오름폭 0.07%로

한국부동산원이 5일 발표한 11월 1주(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전세가격은 0.17% 올랐다. 표본 기반 가격지수의 전주 대비 변동률이다. 매매는 10월 26일 기준 0.09%보다 0.02%포인트 낮아졌지만 전세는 전주와 같았다.
서울 매매 변동률은 10월 12일 0.16%에서 0.13%, 0.09%, 0.07%로 3주째 낮아졌다. 같은 기간 전세는 0.16~0.18% 안에서 움직였다. 매매와 전세의 변동률 격차는 10월 26일 기준 0.08%포인트에서 이번에 0.10%포인트로 벌어졌다. 전국은 매매 0.07%, 전세 0.10%로 둘 다 전주와 같았다.

부동산원은 서울 매매시장에서 일부 단지는 가격을 조정한 매물이 나오며 하락 거래가 발생했고, 수요가 높은 대단지와 역세권 중심으로는 상승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지역별 상승·하락이 섞인 가운데 서울 전체는 올랐다는 설명이다. 우리은행 남혁우 부동산연구원은 “고강도 대출 규제와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로 매수 여력이 위축된 점을 둔화 배경으로 짚었다.
25개 구 가운데 22곳이 올랐고 강남구·서초구·송파구 3곳은 내렸다. 오른 22곳 중 전주보다 오름폭이 줄어든 곳은 18곳으로, 전주에는 11곳이었다. 종로구(0.35%→0.19%)와 도봉구(0.32%→0.20%), 중구(0.23%→0.12%)의 감소 폭이 컸다. 영등포구·은평구·노원구 3곳은 오름폭이 커졌다. 상승률 상위는 서대문구 0.31%, 성북구·금천구 0.30% 순이다.
| 지역 | 매매 10/26 | 매매 11/2 | 전세 10/26 | 전세 11/2 |
|---|---|---|---|---|
| 전국 | 0.07 | 0.07 | 0.10 | 0.10 |
| 수도권 | 0.14 | 0.13 | 0.17 | 0.16 |
| 서울 | 0.09 | 0.07 | 0.17 | 0.17 |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전주 대비, 단위 %), 조사 기준일 10월 26일·11월 2일
강북 전세 0.24%로 커지고 송파 전세는 하락 전환
서울 전세는 0.17%로 같았지만 권역별로는 달랐다. 강북 14개구는 0.21%에서 0.24%로 오름폭이 커졌고, 강남 11개구는 0.13%에서 0.12%로 줄었다. 전세가 오른 23개 구 중 11곳이 전주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동작구는 0.06%에서 0.22%로, 성동구는 0.15%에서 0.28%로 올랐다.
송파구 전세는 0.11%에서 -0.05%로 하락 전환했다. 부동산원은 잠실동 재건축 추진 단지와 가락동 위주로 내렸다고 밝혔다. 서초구는 -0.10%에서 -0.01%로 낙폭이 줄어, 전세가 내린 구는 서초구 1곳에서 서초구·송파구 2곳이 됐다.
전체로 보면 전세도 오르는 곳이 줄었다. 공표 182개 시군구 가운데 전세 상승 지역은 150곳에서 142곳으로 줄었고, 보합은 6곳에서 11곳, 하락은 26곳에서 29곳으로 늘었다. 수도권 전세는 0.17%에서 0.16%로, 경기는 0.18%에서 0.16%로 오름폭이 줄었다.
매매에서는 강남 3구가 모두 내렸지만 낙폭 변화는 엇갈렸다. 강남구는 -0.38%에서 -0.39%로, 서초구는 -0.35%에서 -0.37%로 낙폭이 커졌고 송파구는 -0.22%에서 -0.17%로 줄었다. 다음 주간 조사에서는 송파구 전세 하락이 이어지는지, 전세 상승 시군구가 142곳에서 더 줄어드는지가 확인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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