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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3분기 영업익 52.4%↑…뷰티는 영업손실 109억

LG생활건강이 3일 공시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잠정)은 704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분기(462억 원)보다 52.4% 늘었다. 매출은 1조5,774억 원으로 0.2% 줄었다. 직전 2분기(1,028억 원)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31.5% 줄었다.

같은 분기 뷰티 사업부는 매출 6,608억 원에 영업손실 109억 원을 냈다. 회사는 전년 3분기보다 적자가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뷰티는 직전 2분기에 영업이익 444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가 한 분기 만에 다시 적자를 냈다.

공시에는 연결 실적 5개 항목만 담겼고, 사업부별 수치는 회사가 같은 날 낸 보도자료에 있다. 세 사업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더하면 연결 수치와 맞는다.

LG생활건강 3분기 사업부별 실적(잠정)
사업부 매출(억 원) 전년 대비 영업이익(억 원) 전년 대비
뷰티 6,608 -0.3% -109 적자 축소(회사 설명)
홈케어앤데일리뷰티(HDB) 4,192 +3.8% 310 -3.1%
리프레시먼트(음료) 4,974 -3.1% 503 -19.9%
합계 15,774 -0.2% 704 +52.4%

자료: LG생활건강(사업부는 회사 보도자료, 합계는 공시, 2026년 3분기 잠정)

뷰티에 대해 회사는 면세 매출이 늘면서 더후가 성장세로 돌아섰고, 백화점·할인점 등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HDB는 매출이 늘었지만 히어로 제품 육성을 위한 마케팅 투자를 늘리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 리프레시먼트는 음료 수요 감소, 원부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원가 부담, 판촉 경쟁이 겹쳐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LG생활건강 연결 영업이익 막대그래프, 2026년 3분기 704억 원
자료: LG생활건강 공시(2026년 3분기 잠정)

해외 매출 4,323억 원, 북미는 에이본 제외 영향

회사가 집계한 3분기 해외 매출은 4,323억 원으로 12.5% 감소했다. 북미는 1,355억 원으로 12.5%, 중국은 1,151억 원으로 21.1% 줄었다. 북미 감소에는 북미 자회사 더 에이본 컴퍼니를 매각해 9월부터 이 법인 실적이 빠진 영향이 있으며, 이를 제외하면 약 5% 늘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중국 매출은 온라인 사업구조 재편이 이어지면서 줄었다고 했다.

당기순이익은 128억 원으로 45.2% 줄었다. 영업이익이 늘었는데도 순이익이 줄어든 이유를 보여줄 영업외 손익 내역은 공시와 보도자료에 나오지 않는다. 한국투자증권 김명주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에프앤가이드 집계 시장 기대치를 30.5% 밑돌았다며, 상반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뷰티가 다시 적자로 돌아선 것을 연결 실적 부진의 주된 요인으로 짚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단기적 실적 변동은 있을 수 있지만” 제품 혁신과 경쟁력 강화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4분기 전망은 내놓지 않았다. 이번 수치는 외부감사인의 감사가 끝나기 전 잠정치여서 일부 바뀔 수 있다. 영업외 손익과 사업부 기준은 11월 중순 분기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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