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업생산 3.0% 늘어…9월 생산·소비·투자 동반 증가

국가데이터처가 30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잠정)에서 전산업생산이 전월보다 3.0% 늘었다. 소매판매는 3.6%, 설비투자는 5.3% 증가해 세 지표가 6월 이후 석 달 만에 함께 늘었다. 모두 계절조정 전월 대비 기준이다. 8월 잠정치는 이번 발표에서 전산업생산 1.2% 감소, 소매판매 1.8% 감소, 설비투자 9.7% 감소로 수정됐다. 세 지표가 모두 줄었던 달 직후의 반등이다. 9월 수치 역시 잠정치라 추후 수정될 수 있다.
증가는 광공업이 이끌었다. 광공업생산이 9.0%(제조업 9.9%) 늘었는데 반도체가 19.2%, 자동차가 39.9% 증가했다. 반도체는 D램·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반도체, 자동차는 자동차 부품과 하이브리드 승용차 등에서 생산이 늘었다. 의료정밀광학은 8.8% 줄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6.8%로 8월 71.2%보다 5.6%포인트 올랐다. 서비스업생산은 0.5%, 건설기성은 5.8%(건축 5.1%, 토목 7.4%) 늘었다. 국가데이터처는 8월에 하계휴가가 집중됐던 자동차 업종에서 9월에는 휴가 시기가 지나고 파업도 끝나 공장 가동이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소매판매는 비내구재가 4.2%(음식료품·화장품), 내구재가 4.4%(승용차), 준내구재가 0.6%(의복) 늘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4.7%(전기기기 및 장치), 운송장비가 7.4%(기타운송장비) 증가했다. 소매판매지수는 재화 소비만 집계하며 서비스 소비는 서비스업생산에 따로 잡힌다.

1년 전보다는 소매판매 0.4% 감소, 내구재 10.8% 감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일부 지표는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는 명절 이동과 파업 효과가 포함된 원계열 기준이고, 전월 대비는 이를 걷어낸 계절조정 기준이다.
| 지표 | 전월 대비(계절조정) | 전년 동월 대비(원계열) |
|---|---|---|
| 전산업생산 | +3.0 | +1.1 |
| 소매판매 | +3.6 | -0.4 |
| 소매판매 중 내구재 | +4.4 | -10.8 |
| 설비투자 | +5.3 | +10.1 |
| 건설기성 | +5.8 | -1.6 |
자료: 국가데이터처 「2026년 9월 산업활동동향」(잠정)
소매판매는 비내구재가 4.7% 늘었지만 내구재가 10.8%, 준내구재가 0.8% 줄어 전체로는 0.4%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22.2%(반도체제조용기계) 늘어 10.1% 증가했고, 운송장비는 16.4% 줄었다. 3분기 전체로 보면 소매판매는 전분기보다 1.0% 줄었고 내구재는 3.7% 감소했다. 반면 전산업생산은 1.9%, 설비투자는 6.3% 늘었다.
9월 증가세는 업종별로 고르지 않았다. 광공업생산확산지수는 42.4로 기준치 50을 밑돌았다. 이 지수는 전월보다 생산이 늘어난 업종이 줄어든 업종보다 많으면 50을 넘는다. 9월에는 72개 업종 중 30개가 늘고 41개가 줄었다. 8월 지수는 62.5였다. 경기 흐름을 보는 종합지수에서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가 102.2로 0.5포인트 올랐고,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4.1로 0.1포인트 내렸다. 기계류내수출하지수와 건설수주액은 늘었으나 코스피와 장단기금리차가 줄었다.
9월과 8월 수치는 모두 잠정치여서 다음 산업활동동향이 나올 때 다시 수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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