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100% 아래로 — 사립대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 96.2%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9일 공개한 2026년 10월 대학정보공시 분석에서 사립대 법인의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96.2%로 지난해(100.5%)보다 4.3%p 낮아졌다. 보유 재산은 11조8,459억 원으로 늘었지만 확보기준액이 12조3,164억 원으로 더 많이 늘어서다.

교육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분석 대상은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와 전문대학 124개교 등 316개교다. 대학이 직접 공시한 자료를 모은 것이다. 4년제 대학 기숙사 수용률도 21.7%로 지난해 22.2%보다 0.5%p 내렸다.

확보율은 학교법인이 가진 수익용 기본재산 평가액을 확보기준액으로 나눈 값이다. 기준액은 학교회계 운영계산서에 적힌 연간 학생 등록금·수강료 수입을 합친 금액이다. 100%면 기준액을 채웠다는 뜻이다. 사립 154개교 법인의 보유액은 지난해 11조6,060억 원에서 2,399억 원 늘었고, 기준액은 11조5,469억 원에서 7,695억 원 늘었다. 교육부는 총액이 0.2조 원 늘었지만 확보기준액이 높아진 것이 확보율 감소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사립대 법인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 2025년 100.5% 2026년 96.2% 수도권 비수도권 비교 차트
자료: 교육부·한국대학교육협의회 (보유액 2026년 4월 1일, 확보기준액 2025 회계연도 기준, 사립 154개교)

지역별로는 수도권(65개교)이 107.8%에서 102.9%로 4.9%p, 비수도권(89개교)이 88.9%에서 85.4%로 3.5%p 내렸다. 수도권은 100%를 넘었지만 비수도권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그 아래다. 두 지역 차이는 17.5%p(본지 계산)다. 2025 회계연도 기준 법정부담금 부담률은 53.1%로 2024년(54.3%)보다 1.2%p 낮았다. 따로 집계한 전문대학 확보율은 127.2%로 지난해(130.3%)보다 3.1%p 내렸다.

기숙사 실 수는 늘었지만 수용률은 21.7%로 내렸다

2026년 4월 1일 기준 4년제 기숙사의 수용 가능 인원은 34만2,117명에서 34만4,730명으로 2,613명 늘었다. 재학생은 같은 기간 154만3,351명에서 159만1,070명으로 4만7,719명 늘어 비율이 떨어졌다. 기숙사 실은 15만6,624실에서 15만8,204실로 늘었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거주 선호를 반영해 1인실을 전년보다 6.3% 늘리고 4인실 이상 다인실을 1.1% 줄인 점을 수용률 하락의 이유로 들었다.

4년제 대학 기숙사 수용률(2026년 4월 1일 기준)
구분 2025년 2026년 증감
전체(192개교) 22.2% 21.7% -0.5%p
국공립(38개교) 26.4% 26.9% +0.5%p
사립(154개교) 20.8% 20.0% -0.8%p
수도권(73개교) 17.8% 17.3% -0.5%p
비수도권(119개교) 25.7% 25.2% -0.5%p

자료: 교육부·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6년 10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수용률은 수용 가능 인원을 재학생 수로 나눈 값.

모든 곳이 내려간 것은 아니다. 국공립대는 26.4%에서 26.9%로, 교육대학은 42.7%에서 43.6%로 올랐다. 반면 사립대는 20.8%에서 20.0%로 내렸다. 수도권(17.3%)은 비수도권(25.2%)보다 7.9%p 낮다. 기숙사비를 카드로 낼 수 있는 기숙사는 252개 가운데 61개(24.2%)로 지난해 53개보다 8개 늘었다. 전문대학 기숙사 수용률은 14.2%로 지난해(15.0%)보다 0.8%p 내렸다.

대학별 세부 자료는 대학알리미에서 볼 수 있다. 대학정보공시는 4월·6월·8월·10월 정기공시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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