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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인도 상반기 매출 28% 성장…빙과 29% 견인

롯데웰푸드의 인도 통합법인이 2026년 상반기(1~6월)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28% 늘렸다. 2025년 상반기 건과와 빙과 사업을 통합한 이래 처음 공개한 실적으로, 빙과가 29% 성장으로 주도했고 건과는 26% 성장했다. 현지에서 총 6개 공장을 운영 중이며, 2032년 연매출 1조 원 목표를 향해 K푸드 확산 전략을 가속하고 있다.

상반기 28% 성장, 빙과와 건과 중 누가 주도했나

빙과 부문이 가장 빠르게 성장했다. 2025년 2월부터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에서 가동을 시작한 신공장이 공급을 확대했고, 현지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한 제품 라인업 확대가 효과를 냈다. 29%는 인도 식품 시장의 통상적인 성장세를 웃도는 빠른 증가폭이다. 인도의 기후와 소비 패턴에 맞춘 제품 개발이 주요 성공 요인이었다.

건과 부문도 견실했다. 전통 유통 채널(Traditional Trade, TT) 확대에 경영 역량을 쏟은 결과, 슈퍼마켓과 소매점 판매처가 늘어나면서 26% 성장을 달성했다. 초콜릿 제품군이 중심이 되어 도시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확장이 이뤄졌다. 프리미엄 간식으로서의 포지셔닝이 중산층 소비 증가세와 맞아떨어진 결과다.

제과 아이스크림 사진
제과와 아이스크림 제품. 자료사진. Pixabay

인도에 6개 공장을 세운 이유는

롯데웰푸드 인도 통합법인은 건과 공장 3개와 빙과 공장 3개를 운영 중이다. 현지 생산 기반의 확충은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원가 경쟁력을 높인다. 특히 하리아나주 로탁 공장에서는 롯데의 대표 제품인 초콜릿 코팅 스낵의 4라인 신규 가동을 준비 중이다. 이는 인도에서의 성장이 단순 수입·판매 단계를 벗어나 현지 생산 체계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런 시설 투자는 장기 성장 계획의 일환이다. 인도는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식품 시장 중 하나로, 1인당 간식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 과자와 아이스크림이 프리미엄 이미지로 현지 중산층에서 인지도를 높이면서, 롯데는 생산 능력 확대로 수요를 따라가려는 전략이다. 현지화 생산은 유통망 확충과 가격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가능하게 한다.

부문별 성장률 차트
롯데웰푸드 인도 부문별 성장률. 자료: 헤럴드경제·이투데이 (2026-07-09)

K푸드는 인도에서 어떻게 성장하고 있나

롯데웰푸드는 2032년 인도 시장에서 연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달성 여부는 상반기의 성장세를 앞으로도 이어갈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물론 이는 목표이며, 달성을 위해서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다.

인도에서의 성공은 한국 식품 산업 전체의 수출 확대 신호다. 라면·김 같은 강세 품목 외에 제과·빙과 같은 새로운 카테고리가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중이다. 롯데가 선도하는 인도 시장의 현지화 전략은 K푸드 브랜드들에게 하나의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빙과 신공장 가동, 건과 부문 유통망 확충 등 현재의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한국 제과식품이 아시아 프리미엄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하반기 실적과 신공장 가동 진전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낼지가 중요한 관찰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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