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곡점 지났다”…코어위브 백로그 1042억 달러, 손실 확대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코어위브(CRWV)가 8월 11일(현지시간) 6월 30일 마감한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25억7,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2억1,200만 달러보다 112% 늘었고, 매출 백로그는 1,042억 달러로 전년 301억 달러 대비 246% 증가했다. 다만 순손실도 6억2,600만 달러로 전년 2억9,000만 달러보다 커졌다.
순손실 확대를 이끈 건 이자비용이다. 이번 분기 순이자비용은 6억4,000만 달러로 전년 2억6,700만 달러의 두 배를 넘었다. 이자·세금·감가상각 등을 빼기 전 기준으로 산출한 조정 EBITDA는 15억1,000만 달러(마진 59%)로 전년의 약 두 배였다.

1,042억 달러 백로그, 배송·가용성 조건 충족돼야 매출로
코어위브는 백로그를 “잔존 이행 의무에 따라 계약된 고객 계약 하에서 향후 기간에 인식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이라고 정의한다. 각 계약은 배송과 서비스 가용성 요건을 충족해야 매출로 잡힌다는 조건이 붙는다. 1,042억 달러는 이미 손에 쥔 매출이 아니라 앞으로 이 조건을 넘어야 매출로 바뀌는 계약 잔액이라는 뜻이다. 계약 구성도 길어지는 추세다. 48개월을 넘는 장기계약 비중은 전년 10%에서 이번 분기 21%로 늘었다.

마이클 인트레이터 코어위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자료에서 “이번 분기 코어위브는 규모가 영업 레버리지 확대로 이어지기 시작하는 중요한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매출이 112% 늘어난 동시에 순손실도 두 배 넘게 불어난 뒤에 나온 발언이다.
회사는 3분기 들어서도 계약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 초 체결한 250억 달러 규모 신규 계약은 이번에 공개된 1,042억 달러 백로그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금액이 다음 분기 백로그에 어떻게 반영되는지가 다음 확인 지점이다.
이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연관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