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AI 데이터센터 47억 달러 임대…고객사는 비공개

노르웨이 튀달에 짓는 AI 데이터센터를 두고 비트디어 자회사 튀달 데이터센터와 볼타 인프라 자회사가 8월 4일 16년짜리 콜로케이션 임대·서비스 계약을 발표했다. 기본 계약 기간의 계약 수익은 약 47억 달러이고, 1회 8년 연장 옵션을 행사하면 총 24년, 최대 80억 달러까지 늘어난다. 데이터센터의 IT 전력 용량은 121MW, 총 전력 용량은 133MW인데 이를 실제로 쓸 고객사는 공개되지 않았다.
튀달 데이터센터의 사양은 다음과 같다.
- 위치: 노르웨이 튀달
- 전력 용량: IT 121MW, 총 133MW
- 전력원: 100% 재생 수력에너지
- 전력사용효율(PUE): 약 1.1
- 반도체: 엔비디아 최신 세대 ‘베라 루빈’ 칩 전량 구성 예정
- 하드웨어 공급: 델 테크놀로지스
비트디어는 이 PUE 수준이면 “노르웨이 최대·최고 효율급 데이터센터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자체 평가했다.

첫 16년 동안 월평균 임대료는 킬로와트(kW)당 약 202달러이며, 전기료는 임대료와 별도로 실비 정산한다. JP모건과 또 다른 대형 글로벌 금융기관이 신용장(LC) 형태로 약 13억 달러 규모의 신용 보증을 주선할 예정인데, 통상적인 조건 충족을 전제로 한다.
비트디어의 공식 보도자료는 고객을 “선도적인 AI 랩”으로만 지칭했을 뿐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이 고객이 앤트로픽이며 별도로 6년, 100억 달러 규모 컴퓨팅 조달 계약을 맺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앤트로픽은 논평을 거부했고 볼타도 답하지 않았다. 앤트로픽 자체 뉴스룸에도 8월 10일 기준 이 계약과 관련한 게시물은 없다. 이 100억 달러 컴퓨팅 조달 계약은 앞서 설명한 47억~8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과는 별개의 계약이다.

임대료를 받는 볼타 인프라는 2026년 1월 설립된 신생 기업이다. 창업자들은 브룩필드 자산운용 출신이며, 시드와 시리즈A 투자로 3억 달러를 모아 기업가치 24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투자자 명단에는 앤드리슨 호로위츠, 알티미터 캐피털, 엔비디아, 마이클 델(개인), 아조라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튀달 데이터센터는 총 4개 데이터홀로 나눠 순차 인도된다. 1단계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2단계는 2027년 3월 31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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