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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美 SMR 카이로스파워에 최대 1억 달러 투자 추진

삼성물산이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카이로스파워에 투자를 추진한다. 22일 두 회사 발표에 따르면 카이로스파워는 21일(미국시간) 삼성물산과 구속력 있는 투자조건 합의서(텀시트)에 서명했다. 삼성물산은 23일 미국 뉴욕에서 업무협약식을 연다고 22일 발표했다.

두 회사가 밝힌 금액은 다르다. 카이로스 측은 직접투자와 현물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합쳐 최대 1억 달러라고 밝히면서, 규제 당국 승인이 전제라는 단서를 붙였다. 삼성물산은 약 7천만 달러 투자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9월 22일 한국은행 매매기준율(1,384.3원)로 환산하면 1억 달러는 약 1,384억 원, 7천만 달러는 약 969억 원이다.

카이로스 측 대변인은 이 가운데 7천만 달러가 지분 투자라고 설명했다. 나머지는 현물 엔지니어링 서비스로 채운다. 두 회사는 역할도 나눴다. 카이로스가 원자로 계통(nuclear island)을, 삼성물산이 발전 설비와 보조 설비(balance of plant)를 맡는다. 삼성물산은 헤르메스 실증로 설계와 시공성 검토에 참여하고, 향후 상용로의 설계·조달·시공(EPC) 수행 우선권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항목 카이로스파워(9월 21일, 미국시간) 삼성물산(9월 22일)
계약 형태 구속력 있는 투자조건 합의서(텀시트) 서명 23일 뉴욕에서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예정
금액 최대 1억 달러(직접투자+현물 엔지니어링 서비스) 약 7천만 달러 투자 추진
전제 규제 당국 승인 발표문에 명시 없음
대상 Hermes 2 실증 플랜트(오크리지, 50MWe) 헤르메스 실증로
삼성물산 역할 EPC 팀 합류 — 발전 설비·보조 설비 중심 설계·시공성 검토 참여, 상용로 EPC 수행 우선권
가동 시점 이번 발표문에 없음 2031년 목표

카이로스파워 9월 21일(미국시간)·삼성물산 9월 22일 발표문 기준

Hermes 2, 50MWe 실증 플랜트

투자 대상은 테네시주 오크리지에 있는 Hermes 2 실증 플랜트다. 발전 용량은 50MWe이고, 생산한 전력은 테네시밸리공사(TVA) 계통으로 들어간다. 이 원자로는 2024년 11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건설허가를 받았고, 카이로스에 따르면 2026년 4월 오크리지에서 착공했다. 노형은 용융 불화염 냉각·고온 원자로(KP-FHR)다.

카이로스는 2023년에도 비경수로로는 50여 년 만에 미국 건설허가를 받았다. 당시 허가 대상은 발전용이 아닌 실증로 헤르메스(Hermes)였다. Hermes 2는 전력까지 생산하는 실증 플랜트라는 점이 다르다.

카이로스는 2024년 구글과 2035년까지 500MW 규모 원전을 개발하는 계약(Master Plant Development Agreement)을 맺었다. Hermes 2가 이 계획의 첫 단계다. 이번 삼성물산 투자와는 별개 계약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발표에서 가동 목표를 2031년으로 제시했다.

삼성물산은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클라이밋위크 NYC’ 기간에 카이로스와 업무협약식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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