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관 11월 개막 뉴미디어 소장품전, 무엇이 걸렸나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가 11월 6일 뉴미디어 소장품 특별전 «기술의 노스탤지어»를 열었다. 작가 23명의 작품 26점이 나왔고 전시는 2027년 3월 14일까지 이어진다.
1963년부터 2025년까지 제작된 평면·조각·설치·미디어 작품이 나온다. 작가 백남준이 1963년 처음 발표한 ‹TV를 위한 선›에서 출발해 생성형 AI 작품으로 끝난다.

브라운관 TV에서 생성형 예술까지, 소장품 26점을 4개 섹션으로
전시는 텔레비전 보급 이후 이미지를 받아들이는 방식이 어떻게 달라졌는지에서 시작해 디지털 전환을 거쳐 생성형 AI까지 따라간다. 섹션은 아래 네 개다.
| 섹션 | 다루는 것(미술관 설명 요지) |
|---|---|
| 전자회로와 브라운관 TV | 텔레비전 보급 뒤 바뀐 이미지 수용 방식, 영상 신호의 간섭을 예술 도구로 바꾼 백남준 |
| 비디오의 물질성 | 기록·재생·복제되는 비디오의 시간성, 현재와 기록 사이의 틈 |
| 디지털 전환 | 수정·복제가 쉬워진 디지털 이미지, 1990년대 이후 설치·몰입형 공간과의 결합 |
| 생성형 예술 | 생성형 AI가 만든 이미지와 스스로 조직하고 반응하는 시스템 |
자료: 국립현대미술관 보도자료(2026년 11월 5일)
첫 섹션의 백남준 ‹TV를 위한 선›은 1963년에 처음 발표됐고, 이번에 걸린 것은 1995년에 다시 만든 작품이다. 미술관 설명에 따르면 1963년 독일 부퍼탈 갤러리 파르나스에서 첫 개인전을 준비하던 백남준은 운송 중 TV 내부 부품이 깨져 화면에 수평선 하나만 남자 모니터를 90도로 세워 수직선으로 바꿨다. 제목의 ‘선’은 빛의 선(Line)과 선불교의 선(禪)을 겹쳐 쓴 말이다.
이 밖의 출품작은 박현기 ‹무제›(1979), 김수자 ‹보따리 트럭 – 이민자들›(2007),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잿가루›(2012), 이안 쳉 ‹천 개의 삶›(2023) 등이다. 호 추 니엔의 ‹끝없는 날의 유령들›(2025)은 미술관이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을 지원한 작품으로, 생성형 AI 영상과 음성이 15분 길이로 반복 생성된다. 백남준 외 작품이 어느 섹션에 걸렸는지는 공개 자료에 나와 있지 않다.
11월 7일 미술관 안내 기준으로 5층 기획전시실 관람료는 2,000원이다. 관람권을 사면 1~4층도 볼 수 있고, 1~4층 수장고는 무료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오후 6시에 문을 열고, 입장 마감은 오후 5시다. 서강대학교 아트&테크놀로지학과가 협력했고, 오디오가이드(27트랙)의 내레이션은 AI 음성 합성 기술로 만들었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2027년 1월 1일(금)이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무료이고, 만 24세 이하·만 65세 이상·대학생(학부생) 등도 무료 대상이다. 일정은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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