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당류 줄인 식품 23종…떡볶이 나트륨 약 30%↓

식품의약품안전처가 4일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 개발 지원사업으로 올해 개발한 식품 23종을 공개했다. 가공식품 15종과 조리식품 8종이다. 식약처 설명으로는 떡볶이는 같은 유형 시장점유율 상위 제품의 표준값보다 나트륨이 약 30%, 빵류는 당류가 최대 45% 낮다.
지원사업은 2021년 시작해 지난해까지 가공식품 41종, 조리식품 29종의 개발을 도왔다. 올해 가공식품 15종은 나트륨 10종·당류 5종으로 14개 업체가, 조리식품 8종은 나트륨 6종·당류 2종으로 4개 업체가 참여했다. 가공식품에는 떡볶이·도시락·소스·김밥·빵류가, 조리식품에는 샌드위치·마라탕·우동·음료가 들어갔다. 저감 식품 홍보관은 7일까지 2026 푸드위크 코리아 행사장(코엑스 A홀)에서 운영했다.
떡볶이는 상위 제품 대비, 마라탕은 조리 전후 비교로 낸 저감률
품목은 섭취 실태를 보고 골랐다. 김현정 식약처 식품소비안전국장은 품목 선정에 “국민의 나트륨·당류 섭취 실태 분석 결과를 반영한다”고 밝혔고, 마라탕은 나트륨 섭취 기여도가 높은 외식 메뉴라고 설명했다.
| 품목 | 줄인 성분·저감률 | 비교 기준 |
|---|---|---|
| 떡볶이(가공) | 나트륨 약 30% | 표준값(같은 유형 점유율 상위 3개 이상 제품) |
| 도시락(가공) | 나트륨 약 15% | 평균값(시중 유통 제품 세부분류 평균) |
| 빵류(가공) | 당류 25~45% | 표준값 |
| 우동(외식) | 나트륨 23.2~30.4% | 같은 메뉴 저감 전후 분석값 |
| 마라탕·쏸라펀(외식) | 나트륨 19.4~31.5% | 같은 메뉴 저감 전후 분석값 |
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2026년 11월 4일 보도자료 붙임1·Q&A. 가공식품과 외식 메뉴는 비교 기준이 달라 수치를 직접 비교할 수 없다.
가공식품 저감률은 시중 유통 제품 평균값, 점유율 상위 제품의 표준값, 자사 유사제품 중 하나가 기준이다. 외식 메뉴는 같은 메뉴의 저감 전후 분석값으로 산출했다. 저감 표시 방식도 다르다. 가공식품은 표시기준 요건을 채우면 ‘나트륨을 줄인’ 같은 문구를 달 수 있지만, 조리식품은 고시상 저감 표시와 구분해 매장이나 자사 누리집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출시 시점은 제각각이다. 가공식품 15종 중 8종은 판매 중이고, 소시지·빵류·소스·젤라또 등 7종은 11월 출시 예정이며 업체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저감 표시는 아무 제품에나 붙지 않는다. 2021년 도입된 나트륨·당류 저감 표시기준은 시중 제품의 세부분류별 평균값 또는 자사 유사제품과 비교해 나트륨을 10%, 당류를 25% 이상 줄이면 ‘덜’, ‘감소’, ‘라이트’, ‘줄인’ 같은 용어를 쓸 수 있도록 한다. 지금은 21개 식품유형에 적용된다.
식약처는 6일 이 표시 대상을 나트륨·당류 저감이 가능한 모든 가공식품, 곧 223개 식품유형으로 넓히는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우유·벌꿀 같은 단일 원재료 유형, 조제유·환자용 식품처럼 별도 제조·가공기준이 있는 유형, 영양표시 대상이 아닌 유형, 대표성 있는 평균값을 내기 어려운 유형은 빠진다. 평균값은 식약처가 매년 50개 내외 유형씩 단계적으로 제시하고, 제시되지 않은 식품은 영업자가 객관적·과학적 근거와 전문가 자문으로 직접 산출할 수 있다.
포장에 이런 문구가 붙는 것은 요건을 채운 가공식품뿐이다. 의견 제출은 26일까지이고, 개정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시행일도 공개되지 않았다.
연관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