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 1~3분기 수출 66억 달러…미국 줄고 유럽 늘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8일 발표한 보도자료(잠정 집계)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66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57억 달러)보다 15.8% 늘었다. 3분기 누계 기준으로는 최대 실적이다.
3분기(7~9월)만 보면 20.7억 달러로 전년 같은 분기보다 15.6% 늘었다. 1~3분기 의약품 전체 수출 90억 달러 가운데 바이오의약품 비중은 73.4%였다.

분기별로는 1분기 19.9억 달러(11.8%↑), 2분기 25.4억 달러(20.9%↑), 3분기 20.7억 달러(15.6%↑)로 세 분기 모두 전년 같은 분기를 웃돌았다. 월별로 보면 7월은 7.1억 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54.3% 늘었고 8월은 6.9억 달러로 25.5% 늘었다. 9월은 6.7억 달러로 14.1% 줄었는데, 식약처는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1~3분기 누계 수출의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율은 2024년 37.1%, 2025년 18.7%, 올해 15.8%로 해마다 낮아졌다.

스위스 27.3%·헝가리 28.0% 늘고 미국은 23.7% 줄어
| 국가 | 2025년 | 2026년 | 점유율(%) | 증감률(%) |
|---|---|---|---|---|
| 미국 | 14.07 | 10.74 | 16.3 | -23.7 |
| 스위스 | 7.92 | 10.08 | 15.3 | 27.3 |
| 헝가리 | 7.18 | 9.19 | 13.9 | 28.0 |
| 네덜란드 | 4.41 | 6.28 | 9.5 | 42.4 |
| 독일 | 4.85 | 5.01 | 7.6 | 3.3 |
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2026년 10월 8일 발표, 국가승인통계). 점유율은 바이오의약품 수출 총액 대비, 증감률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미국은 여전히 최대 시장이다. 다만 수출이 줄면서 점유율은 24.7%에서 16.3%로 낮아졌다. 감소분은 유전자재조합의약품 등에서 4.0억 달러가 빠진 영향이 컸고, 독소·항독소는 0.6억 달러 늘었다. 상위 10개국 가운데 7개국이 유럽이다. 식약처는 유럽 시장에서 글로벌 제약사 대상 위탁개발생산(CDMO) 공급이 늘고 바이오시밀러 수요가 증가한 점 등을 주요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제제별로는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이 57.1억 달러로 전체의 86.5%를 차지했고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8% 늘었다. 독소·항독소는 4.3억 달러로 43.3% 늘었고, 백신은 1.8억 달러로 21.7% 줄었다.
식약처는 바이오시밀러 허가 시 3상 임상·동물실험 자료 제출 요건을 개선하는 등 규제지원을 이어가고, 12월 시행되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기업 등의 규제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원료물질 인증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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