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코리아 출범 1주년…챗GPT 엔터프라이즈 사용자 28배

오픈AI가 9일 한국 오피스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이 지난달 말 기준 사용자 수로 전년 같은 시기보다 약 28배 늘었다고 밝혔다. 회사 자체 집계이며 기준이 된 지난해 사용자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간담회는 9월 9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렸고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대표가 발표했다. 한국 오피스는 2025년 9월 아시아 3번째, 글로벌 12번째로 출범했다.
한국에 아직 없는 것은 추론 레지던시다
오픈AI는 국내 데이터센터 구축과 한국 추론 레지던시 지원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 규모와 시점, 부지는 발표되지 않았다. 데이터 레지던시는 대화 기록 등 저장되는 콘텐츠를 어느 지역에 두는지를, 추론 레지던시는 모델 연산을 어느 지역에서 하는지를 가른다.
오픈AI 공식 문서 기준으로 추론 레지던시가 제공되는 곳은 유럽·미국·아랍에미리트 세 곳뿐이고 한국은 아직 없다. 반면 데이터 레지던시는 한국을 포함한 10개 지역에서 지원된다. 추론 레지던시를 쓰려면 같은 지역에 데이터 레지던시가 먼저 켜져 있어야 한다.

한국의 데이터 레지던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새로 나온 내용이 아니다. 2025년 5월 아시아 데이터 레지던시 도입 때 일본·인도·싱가포르와 함께 적용 대상에 포함됐다.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에듀 고객에게는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된다.
에이전틱 업무를 겨냥한 챗GPT 워크와 코덱스의 국내 주간 활성 이용자는 지난 3월 대비 약 14배 늘었다고 밝혔다. 코덱스는 개발자의 코드 작성·수정·검토를 돕는 오픈AI의 코딩 에이전트다. 28배는 사용자 수 기준, 14배는 주간 활성 이용자 기준으로 지표가 다르다.
오픈AI는 기업 도입 사례로 카카오(생태계 전반에 기술 적용), GS건설·토스·KT(임직원 대상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 SK텔레콤(마케팅을 통한 AI 보급 확대), 삼성전자·서울대학교(조직 전체 대상 활용 확대)를 제시했고, LG전자는 제조·연구개발 생산성 향상 목적으로 도입 중이라고 밝혔다. 기업 도입 사례는 오픈AI가 제시한 것으로, 각 사 공식 발표로 확인된 내용은 아니다.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대표는 “챗GPT와 코덱스가 변화한 업무 환경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고, 비용 효율적으로 업무를 완수하면서 기업의 챗GPT 도입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에는 국내 이용자 수나 매출 같은 절대 규모는 담기지 않았고, 공개된 것은 배수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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