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 86.3…미분양 전망은 기준선 넘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026년 9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전국 평균 86.3으로 전월(93.2)보다 6.9포인트 내렸다고 8일 밝혔다. 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시장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더 많다는 뜻이고, 같은 조사의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05.9로 14.9포인트 올라 값이 높을수록 미분양이 늘어날 것으로 보는 사업자가 많다는 의미다.
주산연에 따르면 수도권은 두 달 연속 기준선을 밑돌았다. 연구원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화된 대출규제가 지속되고 금리 상승까지 겹치면서 주택 구입 자금조달 부담이 커진 데다, 부동산 세제개편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높은 분양가격 부담이 더해져 사업자들의 분양시장 기대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낙폭이 가장 큰 곳은 수도권이 아니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84.0으로 4.5포인트, 비수도권은 86.8로 7.4포인트 내렸다. 다만 비수도권 안에서도 온도차가 있다. 광역시는 92.6으로 오히려 1.2포인트 올랐고, 하락은 도지역에 몰려 82.5로 13.8포인트 내렸다. 이번 하락에서 낙폭이 가장 큰 곳은 수도권이 아니라 도지역이다.

수도권 안에서는 서울이 93.9로 3.4포인트, 인천이 74.1로 6.5포인트, 경기가 83.9로 3.6포인트 내렸다. 반대로 부산은 82.4로 10.2포인트, 대구는 86.4로 8.1포인트 올랐다. 9월 들어 기준선을 넘은 지역은 한 곳도 없었고, 광주·울산·경북은 정확히 100.0을 기록했다.
같은 조사에서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97.1로 9.0포인트 올랐다. 다만 이 지수도 기준선 100을 밑돈다.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108.8로 전월보다 1.2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8월 19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됐다. 이 지수는 주택사업자가 답한 설문 결과이지 실제 분양 실적이나 미분양 물량 집계가 아니다.
조사는 8월 28일 끝났고 발표는 9월 8일 이뤄져 그 사이 열흘 넘게 시차가 있다. 그 뒤의 정책·금리 변화는 이번 지수에 반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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