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해외 호텔 검색 비중 60%…패키지 예약은 가족이 55%

호텔스컴바인과 카약이 자사 플랫폼 검색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9월 19~30일 여행 일정의 호텔 검색 가운데 해외 비중이 지난해 37%에서 올해 60%로 23%포인트 높아졌다. 이 수치는 검색량 구성비이지 예약이나 출국 실적이 아니며, 데이터를 모은 집계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항공권 검색에서는 일본이 46%로 가장 많았다. 도시별로는 오사카·후쿠오카·도쿄 순이었고, 중국은 3위로 전년보다 약 2%포인트 올랐으며 대만은 7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1인 여행 검색 비중도 6%포인트 이상 늘었다. 최리아 호텔스컴바인 마케팅 상무는 자사 데이터를 두고 “올 추석 연휴는 가족·친구와 함께 다인원으로 떠나는 여행보다 혼자 또는 소규모로 가볍게 근거리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패키지 예약에서도 근거리 쏠림은 비슷하다. 하나투어는 2026년 8월 20일 기준으로 9월 23~27일 출발 기획여행 예약의 약 88%가 중국·일본·동남아였다고 밝혔다. 출발일은 연휴 첫날인 24일에 42%, 하루 전인 23일에 24%가 몰렸다.
검색이 그대로 예약으로 이어졌나
아니다. 일본은 항공권 검색에서 46%였지만 하나투어 패키지 예약에서는 32.8%로 13.2%포인트 낮았다. 검색과 예약은 사업자도 대상도 다른 수치여서 전환율로 읽을 수는 없다. 노랑풍선의 추석 패키지 예약에서 동반 유형별 비중을 보면 ‘나 홀로’는 4.7%로 7개 유형 가운데 가장 적었다. 성인 자녀 동반이 25.5%로 가장 많았고 3세대 가족여행 22.9%, 부부·연인 22.6%가 뒤를 이었다(합계 100.0%). 성인 자녀 동반(25.5%)·3세대 가족여행(22.9%)·아동 자녀 동반(6.9%)을 합한 가족 단위는 55.3%였다. 지역별로는 중국 상하이(37.1%)와 일본 홋카이도(30.5%) 순으로 예약이 많았다.


올해 추석 연휴는 9월 24~27일 나흘로 대체공휴일이 없다(한국천문연구원 「2026년 월력요항」). 지난해 추석 연휴는 최대 10일로 알려졌던 것과 비교하면 연휴 길이 자체가 달라, 전년 대비 수치를 같은 조건의 비교로 보기는 어렵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여행 동반 유형에 따라 선호하는 여행지가 달라졌다고 전했다.
검색 비중이 커졌다는 것과 그만큼 실제로 떠난다는 것은 다른 얘기다. 노랑풍선 예약에서 나 홀로는 4.7%로 일곱 유형 가운데 가장 적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