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 93.7% 늘어 1,152억 달러…반도체 564억

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한 10월 수출입 동향에서 수출은 1,152억 8,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93.7% 늘었다. 수입은 727억 8,000만 달러로 36.0%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425억 달러 흑자를 냈다. 수출은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1,100억 달러를 넘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52억 4,000만 달러로 76.1% 늘었다. 1~10월 누적 수출은 약 9,300억 달러다. 관세청이 확정한 9월 수출 1,210억 5,000만 달러(83.7% 증가)보다는 적다. 관세청이 10월 21일 내놓은 1~20일 수출 616억 달러(105.4% 증가)는 관세청 잠정치여서 월간 산업부 발표와 기간과 집계 주체가 다르다.

반도체 수출은 564억 4,000만 달러로 259.4% 늘어 전체 수출의 약 49%를 차지했다(본지 계산). 1년 전보다 늘어난 수출액의 약 73%가 반도체였고, 반도체를 뺀 수출도 약 34% 늘었다(본지 계산). 9월 605억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산업부는 빅테크의 AI 설비투자 확대로 메모리 가격과 수출 물량이 함께 늘었다고 설명했다. 20대 주력 수출품목 중 18개가 증가했다.
| 품목 | 10월 수출(억 달러) | 1년 전보다(%) |
|---|---|---|
| 반도체 | 564.4 | +259.4 |
| 석유제품 | 69.2 | +80.0 |
| 자동차 | 65.5 | +18.1 |
| 컴퓨터 | 58.5 | +496.6 |
| 석유화학 | 40.0 | +27.5 |
| 선박 | 26.4 | -43.6 |
| 철강 | 22.9 | +22.3 |
| 전기기기 | 19.9 | +74.0 |
| 무선통신기기 | 19.5 | +6.7 |
| 바이오헬스 | 15.3 | +30.2 |
| 화장품 | 14.4 | +57.5 |
자료: 산업통상부 11월 1일 발표.
모든 품목이 늘지는 않았다. 선박은 26억 4,000만 달러로 43.6% 줄었다. 비교 기준인 1년 전 10월에는 해양플랜트 수출 24억 7,000만 달러가 잡혀 있었다. 석유제품(69억 2,000만 달러)과 석유화학(40억 달러)은 금액이 각각 80.0%, 27.5% 늘었지만 물량은 7.5%, 6.8% 감소했다.
중국 269억·미국 249억 달러, 9대 지역 중 7곳 늘어
지역별로는 중국이 269억 8,000만 달러로 133.6% 늘었고 미국이 249억 달러로 185.8% 늘었다. 아세안은 213억 3,000만 달러, EU는 81억 달러였다. 9대 주요 수출지역 가운데 7곳이 증가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0월에도 수출이 1,100억 달러 이상의 증가세를 이어가 11월 중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10월 수치는 잠정이다. 9월은 산업부가 처음 발표한 1,209억 4,400만 달러가 관세청 확정 과정에서 1,210억 5,000만 달러로 바뀌었다. 관세청 확정치는 통상 다음 달 중순에 나온다. 9월분은 10월 15일 공표됐다. 10월분 확정치가 나오면 수치가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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