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밥상 지도|인천] 50% 꽃게 이틀, 꽃게탕은 어디서

인천시가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인천 제물포구(옛 중구) 연안부두 인천종합어시장 앞 행사장에서 연안부두&수산물(꽃게) 축제를 연다. 인천시 보도자료에 따르면 행사 양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할인 판매 부스에서 인천 꽃게를 50% 할인된 가격에 판다. 인천의 지난해 꽃게 생산량은 6,985톤으로 충남에 이어 2위였다.
인천 꽃게 2024년 4,049톤에서 이듬해 6,985톤으로
인천은 충남과 꽃게 생산 1·2위를 다투는 산지다. 인천시 해양 누리집이 해양수산부 어업생산통계를 재게시한 표를 보면 2022년에는 인천이 7,217톤(34.1%)으로 충남 7,059톤(33.3%)을 근소하게 앞섰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는 충남이 1위, 인천이 2위다.

인천 생산량은 해마다 크게 오르내린다. 2023년 7,373톤이던 생산량이 2024년에는 4,049톤으로 내려앉아 전국 비중이 19.5%까지 떨어졌고, 2025년에는 6,985톤(26.4%)으로 돌아왔다. 두 해 생산량으로 계산하면 한 해 만에 72.5% 늘어난 셈이다. 국가통계포털 어업생산동향조사를 인용한 같은 누리집 자료에서는 꽃게가 인천 주요 생산 품목 가운데 생산금액이 가장 큰 어종이고, 2024년 금액은 761억6,400만 원이다.
인천시가 9월 29일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6년 3~6월 인천 꽃게 생산량은 2,096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 1,193톤보다 75.6% 늘었다. 인천시는 44년간 이어진 인천 해역의 야간조업 규제가 완화된 뒤의 성과로 설명한다. 다만 같은 해 2월 19일 보도자료에는 올해 인천 배정 물량이 5,883톤에서 3,076톤으로 48% 줄었다는 내용도 있다. 규제 완화와 배정 물량 축소가 같은 해에 겹쳤다.
서해 가을 꽃게, 자원 늘었지만 어획은 분산 전망
가을 전망은 국립수산과학원이 8월 21일 내놓았다. 올가을 서해 꽃게 예상 어획량은 1만2천~1만6천 톤으로, 지난해 가을 어기 1만7,423톤의 69~92%, 최근 5년 평년의 92~123% 수준이다. 7월 저층트롤 조사에서 잡힌 평균 분포밀도는 1제곱킬로미터당 345킬로그램으로 지난해 146킬로그램의 약 2.4배였다. 조사에서 잡힌 게의 밀도는 높아졌지만, 수과원은 올가을 어획이 지난해보다는 적을 것으로 봤다.
권순욱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서해 꽃게 자원이 비교적 안정적이라면서도 “어장 분산으로 어획 효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과원은 황해저층냉수 세력이 약해지면서 꽃게 어장이 서해 전역으로 퍼진 점을 이유로 들었다. 그물을 한 번 올릴 때 걸리는 게가 줄어든다는 얘기다. 이 전망은 서해 전체 기준이고, 인천만의 가을 실적은 아직 공표되지 않았다.
인천 꽃게 축제, 24~25일 연안부두에서 오후 2~5시 50% 할인
인천시는 지역 대표 특산물인 꽃게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산물 소비를 늘리려고 이 축제를 마련했다. 할인 판매 시간과 공연 일정은 아래와 같다.
| 구분 | 일시 | 내용 |
|---|---|---|
| 할인 판매 | 24일·25일 오후 2~5시 | 할인 판매 부스에서 인천 꽃게 50% 할인 |
| 개막식 | 24일 오후 6시 | 팝페라 공연, 가수 나미애·장민호 축하 무대 |
| 폐막 축하공연 | 25일 오후 6시 50분부터 | 세계민속댄스 공연, 김시원·윤수현 등 출연 |
| 체험·전시 | 행사 기간 | 꽃게라면 끓이기, 꽃게 무게 맞추기, 연안부두 역사와 수산물 문화 사진전 |
| 부대행사 | 행사 기간 | 현장 장기자랑, 노래자랑, 풍물놀이 |
행사장 옆 인천종합어시장은 인천시 전통시장 현황에 1981년 10월 개설로 올라 있다. 점포는 500여 개이고 이용객은 평일 2,000~3,000명, 주말 2만~3만 명으로 적혀 있다.

꽃게탕 향토전통음식점은 송도 꽃게거리에
꽃게탕을 내는 식당은 연수구 옥련동 송도 꽃게거리에 모여 있다. 연안부두는 제물포구 항동7가, 꽃게거리는 연수구여서 구가 달라 차로 이동해야 한다. 연수구청은 이 거리를 송도유원지 앞에서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앞까지 이어지는 길로 소개하며, 꽃게탕을 주메뉴로 하는 음식점이 모여 있다고 적는다. 제철로는 4월에서 6월 사이를 꼽는다. 인천시가 9월 29일 보도자료에서 주 조업 시기로 든 9월부터 11월까지와는 계절이 다르다. 두 기관이 각자 내놓은 설명이다.
연수구가 향토전통음식점(꽃게탕)으로 올린 곳은 세 곳이다. 인권로 8의 풍년꽃게는 산꽃게탕과 산꽃게찜, 산꽃게무침, 연포탕, 간장게장을 낸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대암로 15의 충남서산꽃게집은 꽃게찜과 꽃게탕, 간장게장백반, 꽃게무침, 꽃게범벅이 메뉴에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고 주문은 오후 9시 30분에 마감한다.
대암로22번길 11의 충남서산꽃게탕집은 구청 목록에 충남서산집꽃게탕(로타리)으로 올라 있어 상호 표기가 다르다. 꽃게탕과 꽃게찜, 생게무침, 꽃게범벅, 섞어찜을 내며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향토전통음식점 목록 밖에서는 연수구의 꽃게거리 업소 현황에 오른 대암로 21의 해가산꽃게탕이 있다. 구청 표기는 해가산꽃게탕전문이고 꽃게탕과 꽃게찜, 꽃게무침, 게장백반, 아구찜을 낸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영업해 네 곳 가운데 가장 늦게까지 문을 연다. 영업시간과 메뉴는 모두 10월 24일 지도 서비스 등록 내용 기준이다.
식사 뒤에는 구청이 가족 나들이 코스로 소개한 길을 따라 걸을 수 있다. 인천상륙작전기념관과 인천시립박물관이 가까이 있다. 축제 문의는 인천종합어시장 032-888-4241~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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