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아파트 일반분양 2만7482가구…전달의 2.79배

리얼투데이 집계에 따르면 2026년 8월 전국 47곳에서 아파트 3만9,218가구가 분양시장에 나온다. 이 가운데 청약을 통해 일반에 공급되는 일반분양은 2만7,482가구다. 7월 일반분양(9,831가구)의 2.79배, 지난해 8월(8,890가구)의 3.09배 규모다.
단지별로는 김포 한강 푸르지오 리버프론트가 2,432가구로 가장 크고,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9단지 오션파크뷰(1,949가구), 부천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1,859가구)가 뒤를 잇는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가 1,832가구로 가장 크다.

경기 1만1912가구…수도권에 3분의 2가 몰렸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1만8,680가구로 전체 일반분양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경기가 1만1,912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 3,679가구, 서울 3,089가구 순이다. 지방은 8,802가구로, 경남(2,777가구)과 충남(2,060가구)이 상위권을 이뤘다.

같은 날 정비사업 두 곳의 명암도 갈렸다. 영등포구청은 7월 30일 여의도 한양아파트(992가구, 최고 57층) 재건축의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했다. 여의도에서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단지는 지난 5월 대교아파트에 이어 두 번째다. 반대로 서울시는 같은 날 열린 제15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목동13단지(3,852가구) 재건축을 보류했다. 목동 신시가지 14개 단지 가운데 통합심의에서 보류된 첫 사례로, 건축·경관 배치가 지구단위계획 기준을 충분히 충족하지 못했다는 게 서울시 판단이다.
공급 예정 물량이 늘었다고 시장이 곧바로 살아나는 것은 아니다. 국토교통부의 6월 주택통계를 보면 전국 미분양은 6만7,464가구로 전월(6만5,239가구) 대비 3.4% 늘었다. 준공 후에도 팔리지 않은 악성 미분양은 2만9,786가구로 3만가구에 육박한다. 상반기 서울 착공 실적도 목표(6만8,000가구)의 19.3%, 수도권 전체는 목표(26만9,000가구)의 24.2%에 그쳤다. 분양 예정 물량은 리얼투데이의 민간 집계이고 미분양·착공 통계는 국토교통부의 행정 통계여서, 두 수치는 집계 주체 자체가 다르다.
정비사업 일정도 이어진다. 목동13단지는 별도로 진행 중인 시공사 선정 절차에서 9월 7일 입찰이 마감되고, 10월 10일과 17일 두 차례 합동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여의도 한양아파트는 10~11월 이주에 들어가 2027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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