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 일반분양 2.7배로 — 올해 1만887가구 예정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18일 발표한 집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1만887가구로 지난해(3,979가구)의 2.7배다. 9월 말 기준 민간·공공의 분양 계획을 종합한 예정 물량이며 실적이 아니다. 집계 세부 방법은 공개되지 않았다.

전체 분양 물량 가운데 일반분양이 차지하는 비중은 36.0%로 지난해(31.9%)보다 4.1%포인트 올랐지만, 전국(66.3%)의 절반 남짓이다.

2024년 1만120가구와 비슷…비중은 전국의 절반

2.7배라는 배수가 커진 건 지난해 물량이 유난히 적었기 때문이다. 직방 집계 기준 지난해 3,979가구는 2024년(1만120가구)보다 60.7% 적다. 올해 예정 물량은 2024년과 비슷한 수준이고, 2021~2025년 연평균 7,176가구와 견주면 51.7% 많다. 2022·2023년 값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 3,979가구가 실제 분양 실적인지 계획인지는 직방 발표에 표기되지 않았고, 올해 예정 물량에 1~9월 분양분이 들어 있는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서울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 연도별 그래프, 2026년 예정 1만887가구
서울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 2022·2023년 값은 공개되지 않아 제외했다. 2026년은 9월 말 기준 분양 계획 종합 예정 물량. 자료: 직방(2026년 10월 18일 발표)

여기서 비중은 일반분양뿐 아니라 공공분양과 조합원 물량까지 합친 전체 분양 물량에서 일반 수요자에게 공급되는 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구분 일반분양 비중
서울 2025년 31.9%
서울 2026년(예정) 36.0%
전국 66.3%

아파트 일반분양 비중(전체 분양 물량 중). 자료: 직방. 전체 분양 물량에는 공공분양·조합원 물량이 포함된다. 전국 수치의 기준 연도는 발표에 표기되지 않았다.

4월 분양한 아크로서초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099.1대 1로, 2015년 이후 서울에서 분양된 민간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보도됐다. 오티에르반포는 710.2대 1, 이촌르엘은 135.0대 1이었다.

직방의 김은선 빅데이터랩장은 신축 수요가 높은데 공급 지연이 이어지면 분양가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고, 건설사들이 내년 분양 계획을 더 적극적으로 세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남혁우 부동산연구원은 “시장에서 원하는 분양 물량은 사실 민간 재건축·재개발 물량”이라고 말했다.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반포124(총 5,007가구)가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일반분양 가구 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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