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11주 연속 하락, 전국 평균 1,869.1원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이 8월 1일 발표한 주간 유가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약 1만2천여 개 주유소의 7월 마지막 주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869.1원으로 전주보다 3.3원 내렸다. 경유는 4.1원 내린 1,852.8원을 기록해 두 유종 모두 11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오피넷은 석유및석유대체연료사업법에 따라 정유사와 주유소가 의무 보고하는 실판매가를 하루 단위로 갱신해 집계한다. 5월 넷째 주 2,011.1원이던 전국 평균은 7월 첫째 주 1,952.1원, 둘째 주 1,893원으로 한 주 사이에만 59.1원이 빠지는 급락 구간을 지나 7월 마지막 주 1,869.1원까지 내려왔다. 두 달여 만에 누적 142원, 약 7.1% 내린 수치다.

서울 1,910.1원, 울산 1,843.8원…66.3원 벌어진 지역 격차
전국 평균은 하나지만 실제 주유소별 가격은 지역마다 다르다. 서울이 리터당 1,910.1원(전주比 −1.2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고, 울산이 1,843.8원(전주比 −1.6원)으로 가장 쌌다. 두 지역의 격차는 66.3원이다. 브랜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873.3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861.3원으로 가장 쌌다. 브랜드 간 차이(12원)는 지역 간 격차보다 작다.

같은 기간 국제 유가는 국내 소매가보다 훨씬 가파르게 움직였다. 두바이유는 배럴당 80.7달러로 전주보다 7.2달러, 약 8.2% 내렸다. 국내 휘발유 소매가 하락폭(약 0.18%)과는 낙폭의 크기 자체가 다르다. 국제 경유도 158.0달러로 전주보다 1.25%(2.0달러) 내렸고, 국내 경유는 0.22% 내렸다.
정부가 고시하는 석유 최고가격은 이 시장가와는 별도로 움직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24일, 화물차 운전자·택배기사·농어업인 등 생계형 소비자를 대상으로 7월 25일 0시부터 4주간 적용되는 8차 석유 최고가격 동결을 발표했다. 휘발유 리터당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인 이 고시가는 일반 소비자가 주유소에서 실제로 지불하는 평균 판매가(1,869.1원)와는 다른 별도 상한 고시다.
66.3원의 지역 격차는 60리터 한 탱크를 채울 때 3,978원 차이로 벌어진다. 서울에서 만탱크를 채우면 11만4,606원, 울산에서는 11만628원이 든다. 다음 주간 유가 동향은 오피넷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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