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점유율 삼성 38%·SK하이닉스 29%, 격차는 좁혀졌나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11월 5일 낸 집계(매출 기준)에서 2026년 3분기 D램 점유율은 삼성전자 38%로 1위였다. SK하이닉스가 29%, 마이크론이 21%, 중국 CXMT가 9%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격차는 직전 분기 13%포인트에서 9%포인트로 줄었다.
조사기관은 3분기 D램 시장 분석에서 SK하이닉스 매출이 전 분기보다 40% 넘게 늘어 잃었던 점유율 일부를 되찾았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보다 느리게 성장했다. 2분기 SK하이닉스 점유율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8월 분석 자료에 26%, 9월 분기별 표에 25%로 적혀 있어 직전 분기 대비 변화폭은 어느 자료를 기준으로 삼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삼성과의 격차는 두 자료 모두 13%포인트다.
1년 전엔 33% 공동 1위…3분기엔 9%포인트 벌어져
1년 전과 견주면 방향이 반대다. 2025년 3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33%였다. 1년 새 삼성전자는 5%포인트 올랐고 SK하이닉스는 4%포인트 내렸다. 마이크론은 26%에서 21%로 5%포인트 줄었고, CXMT는 5%에서 9%로 4%포인트 늘었다.

3분기 시장 전체 D램 매출은 2,000억 달러에 가까워 1년 전보다 369% 늘어 5배에 가까운 규모가 됐다. 반면 물량은 거의 늘지 않았다. 이번 분기 비트(bit) 출하량 증가는 약 4%에 그쳤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지금은 가격 슈퍼사이클이고 물량 사이클은 아직 아니라고 설명했다.
CXMT는 2분기 10%에서 3분기 9%로 낮아졌다. 조사기관은 경쟁사들이 4분기부터 웃돈이 붙는 HBM4 출하를 시작하면 CXMT 점유율이 계속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황민성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리서치 디렉터는 삼성전자가 내년 HBM 시장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른 조사기관의 3분기 D램 집계가 나오면 38%와 29%라는 수치가 얼마나 맞아떨어지는지 견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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