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윤 ‘회색 극장’, 대구미술관서 80여 점…10월 11일까지

대구미술관이 2026 다티스트 선정 작가 심윤의 개인전 «심윤: 회색 극장»을 열고 있다. 7월 14일부터 10월 11일까지 제2·3전시실과 2층 선큰가든에서 진행되며, 관람료는 성인 1,000원이다.
전시에는 80여 점이 나왔다. 연극 구조를 차용해 프롤로그, 인터루드, 액트1, 액트2, 피날레·에필로그의 5단계로 전개된다. 프롤로그는 제3전시실에서 ‘조용한 게르니카’ 연작 등으로 시작하고, 인터루드는 2층 선큰가든에서 대형 설치작 ‘천국의 문’으로 이어진다. 액트1과 액트2는 제2전시실에서 현대인의 일상과 사회적 역할, 인간관계의 긴장과 갈등을 다룬다. 이 밖에 ‘삼위일체’, ‘롱기누스의 창’ 등이 함께 나왔다. 화면은 에어브러시로 부드럽게 중첩시키는 기법으로 그려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표현한다.

대구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경쟁과 갈등, 단절과 피로가 일상이 된 동시대 사회”를 다루는 작업으로 소개한다. 저마다의 역할을 수행하며 살아가는 인간 군상을 통해 우리 모두가 무대 위의 배우이자 관객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려 했다는 설명이다.
심윤은 1979년 대구에서 태어나 영남대 서양화과와 동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리틀보이’, ‘심시티’, ‘전쟁여행자’ 등의 연작을 통해 인간 내면과 존재 조건을 회화 언어로 탐구해 온 작가로 소개된다. 2021년 장두건미술상을 받았고, 대구문화예술회관이 뽑는 ‘올해의 청년작가'(2017)와 ‘올해의 중견작가'(2025)에 각각 선정됐다.
다티스트는 대구미술관이 2020년부터 매년 대구·경북 기반 작가 1인을 선정해 이듬해 개인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심윤은 2025년 4월 후보 5인에 대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고, 이번 개인전을 열게 됐다.

10월 11일까지, 성인 1,000원…월요일과 추석 당일은 휴관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발권과 입장은 종료 1시간 전까지 가능하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추석 당일인 9월 25일(금)이다. 관람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대학생·군인·예술인은 700원이며 매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인 이상 단체는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문의는 대구미술관(053-430-7507)으로 하면 되고, 세부 운영 사항은 방문 전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다시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연관 기사



